“글쎄요, 그냥 보다 더 나은 답이 있을 거예요.”
외향:
검은 머리카락에 적당한 샤기컷. 삐죽 튀어나와 있지 않고 가지런히 정돈된 머리와 단추 끝까지 잠군 모양새가 단정해 보이는 인상이다. 살짝 축 쳐진 눈꼬리와 자주 당혹스러움으로 물든 얼굴이 전체적으로 순해 보이는 남자이다. 살짝 창백하리만치 흰 피부에 책을 자주 보는데 시력이 좋다는 게 언벨런스. 그럼에도 체력이 달리는 걸 제외하면 기본적인 운동신경은 있다. 178cm로 평균보다 키가 큰 편이지만 마른 몸 탓인지 실제로 보면 그보다 작고 왜소해 보인다. 동안. 늘 손에 책을 한두 권 들고 다닌다.
이름:
콘도 나기(近藤 凪)
나이: 20
성별: 男
키: 178cm / 몸무게: 평균-1
성격:
그는 노력파였다. 본인 스스로도 재능이 없는 것도 아니었으나 그보다 몇 배는 노력했고 다만 본인 스스로의 잣대가 엄격한 편이다. 그렇지만 나긋나긋한 말투와 포용력 등 타인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
또한 그를 말할 것 같으면 나쁜 의미에서 이타적인 사람이다. 본인보다 남들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은 배려의 의미이기도 했으나 자신감의 결여이기도 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엘리트 루트를 착실하게 밟아왔으면서 부드럽게 넘기거나 피하는 둥의 우유부단한 면모가 엿보인다. 그래서 초면에는 나긋한 말투로 여유로워 보이는 인상이지만 조금만 더 지켜보면 시선이 집중되거나 확신할 수 없는 일, 또는 갑작스런 일에 대한 대응이 약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초조할 땐 버릇처럼 입술을 깨문다.
처음, 책은 도피처였다.